지난해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매입…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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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북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49건으로 이 중 외지인 매입 거래량은 306건 차지해 전체의 36.0%의 비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1553건으로 전체의 5.2%의 비중을 차지해 2014년(5.1%)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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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매매 거래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20.7%를 기록했고,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북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49건으로 이 중 외지인 매입 거래량은 306건 차지해 전체의 36.0%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 35.2%, 마포구 30.6%, 강동구 29.3%, 송파구 29.2%, 용산구 26.4%, 동작구 25.9%, 광진구 25.7%, 중구 25.6%, 강서구 2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1553건으로 전체의 5.2%의 비중을 차지해 2014년(5.1%)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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