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아이돌 프로듀서→'내남결' 파격 변신…"뭘 기대해도 그 이상"[초점S]

장진리 기자 2024. 2.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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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보아가 영역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데뷔 24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보아는 NCT 마지막 팀인 NCT 위시의 프로듀서를 맡아 한일 양국 동시 데뷔를 이끈다. 또한 배우로서 연일 시청률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에 합류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이끈다.

보아는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 K팝의 세계화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이자, K팝의 세계화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보아는 한국의 오리콘 차트, 미국의 빌보드 차트 등 세계 음악시장을 두루 섭렵하며 한국 여성 솔로로 가요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일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 및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에는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일 양국의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도 '꿈의 무대'라 불리는 연말 최대 음악 방송인 NHK '홍백가합전'에 6년 연속 출연했다. 지금은 K팝 가수들에게도 활짝 열린 자리지만, 당시만 해도 쉽사리 시간을 내어주지 않는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보아는 일본에서도 모두가 인정한 J팝 최정상이다.

또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진입하는 등, 미국 진출에도 성공하며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이끈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누군가가 만들어준 음악을 완벽히 소화했던 보아는 2012년 발표한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 원'으로 첫 자작곡을 선보였다. 이어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로는 전곡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맡아 보다 성장한 음악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를 프로듀싱, 음악, 안무, 비주얼까지 도맡아 프로듀서의 역량을 보였다.

여기에 보아는 NCT 마지막 팀으로 NCT의 무한 확장을 마무리할 NCT 위시의 데뷔를 담당하는 프로듀서로 변신한다. NCT 위시는 'NCT 유니버스: 라스타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2월 도쿄돔에서 데뷔,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보아는 한국, 일본 양국에서 정상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한국, 일본에서 동시 데뷔, 한일을 기반으로 활동을 펼칠 NCT 위시를 위해 길을 제시할 등대로는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다. '아시아의 별'로 한일 양국 정상에 우뚝 선 노하우, 통찰력에 감각과 개성을 모두 동원해 NCT 위시를 정상에 올려놓을 '맞춤형' 프로듀서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보아는 'NCT 유니버스: 라스타트'를 통해 NCT 위시가 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2월 데뷔를 앞두고 음악, 퍼포먼스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보아의 능력이 집약된 NCT 위시가 어떤 팀으로 출격할지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보아는 프로듀서 외에도 배우로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보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보아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어떤 역할로 출연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시청자들은 보아가 유지혁(나인우)의 정략결혼 상대인 오유라 역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얼굴을 제외한 오유라의 상반신 사진이 공개됐는데, 극 중 오유라가 입은 옷이 2020년 보아가 '베터' 기자간담회 당시 입었던 옷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오유라는 클라우드 항공 부사장이자, 어렸을 적 할아버지끼리 한 결혼에 대한 말을 근거로 지금도 유지혁과 약혼한 상태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인물.

▲ 보아(왼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오유라.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작 속에서는 정수민(송하윤)도 뺨칠 극한의 빌런으로 등장한다. 유라는 극단적인 선민사상으로 과거 유희연(최규리)을 괴롭힌 장본인이자, 강지원(박민영)의 존재를 알고 한국에 돌아온 후 박민환(이이경)과 우연히 만나 난잡한 관계를 맺고, 박민환이 강지원을 스토킹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까지 하는 악녀 중에 악녀.

다만 오유라는 웹소설 이후 웹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드라마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원작과는 다른 각색을 거쳤기에, 드라마 속 보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아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인물로 드라마를 장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지원의 복수가 불을 뿜으면서 점차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전개에 더욱 힘을 줄 인물이라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보아가 역대급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일 것"이라고 귀띔해 보아의 '무한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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