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새 스승, 옛 제자 기성용·김두현 극찬 [영국축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2. 1.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승호(27·버밍엄)는 국가대표팀 선배 김두현(42) 기성용(35·FC서울)한테 유럽 재진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것 같다.

잉글랜드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은 1월30일(한국시간) 백승호 영입을 발표했다.

2006 K리그1 MVP 및 2004~2007 K리그1 베스트11 김두현에게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토니 모브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유럽축구 팀·지도자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승호(27·버밍엄)는 국가대표팀 선배 김두현(42) 기성용(35·FC서울)한테 유럽 재진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것 같다.

잉글랜드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은 1월30일(한국시간) 백승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26시즌까지다.

토니 모브리(61·잉글랜드) 감독은 영국 일간지 ‘버밍엄 메일’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관리해 봤다. 하나를 가르치면 (그것만 하지 않고 연관된 분야에) 접붙이려 한다. 지시에 귀를 기울여 들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놀라운 선수들이었다”고 추억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김두현이 2008-09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 4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김두현은 2008~2009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기성용은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토니 모브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모브리가 백승호 관련 질문에 옛 한국인 제자들을 언급한 것은 당시 받은 좋은 인상을 짐작할 수 있다.

기성용은 2008·2009 K리그1 베스트11 및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발판으로 유럽에 입성한 첫 구단과 감독이 셀틱과 토니 모브리였다.

2006 K리그1 MVP 및 2004~2007 K리그1 베스트11 김두현에게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토니 모브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유럽축구 팀·지도자였다.

2009-10시즌 후반기 토니 모브리 감독 시절 기성용. 사진=셀틱
기성용은 토니 모브리 감독 시절 스코틀랜드 1부리그 10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두현은 챔피언십·프리미어리그(EPL) 및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 26경기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토니 모브리는 김두현, 기성용, 백승호까지 한국 정상급 중앙미드필더를 잇달아 감독하게 됐다. 백승호는 2023 K리그1 경기 MVP 공동 5위로 빛났다. 5월에는 4경기 3골로 맹활약하여 월간 최우선수상을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소속팀 전북 현대는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였다.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아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전천후 자원으로서 대회 7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74.3분을 뛰며 3득점(90분당 0.52골)으로 금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토니 모브리 감독이 2023-2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 레스터전에서 버밍엄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토니 모브리 감독은 “2023-24 버밍엄 기존 선수단에는 없는 자질을 지닌 만큼 다른 차원의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전방까지 아우르는 활동 범위 ▲중장거리 슛 ▲좋은 패스 ▲체력을 백승호 장점으로 꼽았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페랄라다 ▲지로나(이상 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소속으로 △2016~2019년 스페인 3부리그 57경기 2골 △2019년 스페인 1부리그 3경기 △2019~2021년 독일 2부리그 41경기 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유럽파 출신이다.

유럽 복귀를 위해 선택한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세계 축구 6위 규모다. 백승호는 ‘월드 넘버원 2부리그’라 해도 전혀 지나침이 없는 무대에서 뛰게 된다.

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진출 첫날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공식 SNS
클럽축구리그 시장 규모 세계랭킹
*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0.94

02위 스페인 1부리그 4.96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62

04위 독일 1부리그 4.44

05위 프랑스 1부리그 3.67

06위 잉글랜드 2부리그 1.68

07위 브라질 1부리그 1.44

08위 포르투갈 1부리그 1.38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26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09

11위 튀르키예 1부리그 1.04

12위 사우디 1부리그 1.00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