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 공항들 파업..보안요원 노조도 1일 파업 가담 통보-AP

차미례 기자 2024. 2. 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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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요 대도시 국제공항들이 1일(현지시간) 임금인상 문제로 하루동안의 총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는 가운데 공항보안요원들에게도 노조가 파업 참가를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베를린발 기사로 이 날 보도했다.

독일 공공서비스노조(ver.di)는 2월1일의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이번 파업이 독일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베를린, 쾰른, 뒤셀도르프,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스투트가르트 공항에서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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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공서비스노조(ver.di) 2월 1일 한시적 파업 실시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베를린 등 11개 대공항 참가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월 31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독일 주요 공항 보안 검색 직원들은 독일 공공노조의 지시에 따라서 2월 1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4.02.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독일의 주요 대도시 국제공항들이 1일(현지시간) 임금인상 문제로 하루동안의 총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는 가운데 공항보안요원들에게도 노조가 파업 참가를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베를린발 기사로 이 날 보도했다.

독일 공공서비스노조(ver.di)는 2월1일의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이번 파업이 독일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베를린, 쾰른, 뒤셀도르프,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스투트가르트 공항에서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독일에서 두 번째로 복잡한 뮌헨 공항은 아직 파업에 가담하지 않고 있다.

세 차례에 걸친 임금 협상에도 아직 2만5000여명에 달하는 공항 보안요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은 타결되지 않았다. 독일 공공노조는 모든 조합원에 대해 시간당 2.8 유로 인상을 요구하고 추가 근무 수당도 시간당 액수를 올리거나 상여금을 추가 지급하도록 요구해왔다.

사용자 협회측은 올해 4%인상과 내년의 3% 인상을 제시했고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지급에 대해서도 양보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양측의 임금 협상은 2월 6일에 재개된다.

독일의 임금인상 파업은 제한된 시간 동안의 "경고성 파업"을 우선 실시하는 것이 노동계의 공통적인 전략이다. 독일 공공노조는 2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공 운수 노조원들에게 한시적 파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독일의 철도 시스템도 최근 임금관련 총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독일 철도기관사 대부분이 가입해 있는 GDL노조는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과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달 29일에 5일동안의 총파업을 끝낸 바 있다.

이번 GDL파업은 소속 노동자들의 주간 근무시간을 임금의 축소 없이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여달라는 요구를 내걸고 시행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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