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마진 확대 효과 정점 통과하나-KB증권

홍재영 기자 2024. 2. 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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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8900원을 유지했다.

그는 "2024년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어난 23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8.3%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40.2%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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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8900원을 유지했다. 양호한 이익 창출에도 불구하고 그간 영업이익 증가의 최대 동력이었던 마진 확대 효과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서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7% 늘어난 63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7.2% 밑돌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9.5% 상회했다"고 했다.

이어 "앞서 지난해 3분기 부타디엔,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3.9%, 6.3% 하락했고, 지난해 3분기의 낮은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4분기 원재료비에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 타이어 본당 변동비가 KB증권 기존 예상보다 2.1% 낮은 4만213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에는 반덤핑 관세율 가정치 상향에 따른 180억원, 성과급 성격의 인건비 80억원, 체코공장 2단계 가동에 따른 추가 감가상각비 증가 10억원 등의 비경상적 비용 증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어난 23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8.3%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40.2%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보유'에 대한 리스크요인은 다음과 같다"며 "홍해 인근 수역의 해상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또 "최근 원재료가격이 다소 상승했고 향후 수익성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고, 아울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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