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초미세먼지↑...영동 최고 15cm 대설

이혜민 2024. 2. 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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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오늘도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오늘 서쪽을 중심으로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나오실 때 KF 80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챙기셔야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도 예상됩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인데요,

경기 남부와 충남도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호흡기 건강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흐린 하늘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비는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모레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차츰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영동에 15cm 이상, 경북 동해안에도 10cm 이상의 큰 눈이 예보되면서 '대설 예비특보 '가 내려졌습니다.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시설물 붕괴에 유의하시고 차량 고립을 대비해 월동장비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1.1도, 춘천은 -5.7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도 어제보다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서울 7도, 대전 8도, 대구 9도 예상됩니다.

내일은 미세먼지도 해소되겠고, 당분간 큰 추위 걱정도 없겠습니다.

다만, 절기 '입춘'인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영남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서는 파도도 높게 밀려드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현진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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