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서현우 2024. 2. 1. 0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시작된다.

길은 부산에서 일몰은 물론 일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운대유원지로 연결된다.

갈맷길4-3코스 중 일부 코스로 몰운대유원지, 화손대, 공수마을, 몰운대성당 앞 전망대가 포인트다.

인천광역시 중구를 지나는 인천둘레길 12코스는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마을 걷기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시작된다. 길은 부산에서 일몰은 물론 일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운대유원지로 연결된다. 자연친화적 해안 절벽의 길로 총 4.2km의 코스로 2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어 크게 부담도 없다.

몰운대는 16세기까지만 해도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되는 바람에 육계도가 됐다. 구름이나 안개가 낀 날에는 그 모습을 잘 볼 수 없다고 해서 몰운대다.

낙동강이 남해 바다와 만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해송숲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솔향기에 취하고 사방에 흩어진 작은 섬들과 남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갈맷길4-3코스 중 일부 코스로 몰운대유원지, 화손대, 공수마을, 몰운대성당 앞 전망대가 포인트다.

코스

노을정 휴게소(낙조대)~꿈의 낙조 분수대~다대포해수욕장 입구~몰운대 입구~몰운대 객사~자갈마당~전망대~화손대~몰운대 입구

거리

4.2km.

소요시간

2시간.

구례 봉성산 둘레길

봉성산은 전남구례의 진산이다. 크기는 비록 작지만 당당하게 차일봉, 노고단, 형제봉 등 지리산 능선과 마주하고 있으며 구례읍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길이 시작되는 현충공원에는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탑이 들어서 있다. 당시 희생된 구례군민들을 기리기 위한 탑이다. 길은 많은 새들이 살고 있는 백련저수지를 살짝 들여다본 뒤 숲길로 이어진다. 숲은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차나무로 이뤄져 있다. 봉성산에서 자라는 차나무는 화엄사 입구 구례 차 시배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차나무가 처음 자란 장죽전의 차나무를 옮겨 심었다.

가장 화려한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건 봉성산 정상의 봉성루다. 구례읍은 물론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코스

현충공원~봉덕정~구례군청~전남자연과학고~샘골생활체육공원~현충공원

거리

2.8km

소요시간

1시간 20분

구미 금오산올레길

금오산올레길은 금오산저수지 둘레에 난 길 2.6km 코스다. 저수지 둘레를 걷기 때문에 오르막이나 내리막은 없다. 코스도 짧아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금오랜드 앞 백운교에서 출발해서 금오유선장, 경상북도환경연수원, 물 위에 놓인 데크길, 제방길, 금오랜드 앞 백운교 순으로 걸으면 된다.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 있는 금오지 둘레를 거닐며 도립공원 1호 금오산의 수려함을 맘껏 조망할 수 있다. 고요한 저수지에 비친 금오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코스가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변에 있는 채미정,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올레길 전망대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코스

금오산올레길주차장~올레길쉼터~금오유선장~금오산올레길주차장

거리

2.3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인천둘레길 12코스

인천광역시 중구를 지나는 인천둘레길 12코스는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마을 걷기길이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회인 답동성당을 비롯해 조계지, 홍예문, 그리고 개항 이후 인천항 관련 유적지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최근 떠오른 송월동 동화마을도 인천둘레길 12코스의 주요 관광 지점이다. 다양한 세계명작 동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많은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 길의 특징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송현동 순대골목, 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국제시장,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코스

동인천역~중앙시장~배다리사거리~답동성당~신포시장~홍예문~자유공원~송원장로교회~공화춘~개항박물관~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 광장~인천역

거리

5km

소요시간

2시간 20분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

Copyright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