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인력 투입 없이 태양전지 먼지 제거 기술 나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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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주혁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태양전지 표면의 오염을 예방·제거해 태양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모되거나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전기역학 스크린 기술에 적용해 패널 오염을 제거하고 태양전지 출력을 90% 이상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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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주혁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태양전지 표면의 오염을 예방·제거해 태양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승완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번 소자 기술은 ‘마찰대전 발전소자’를 이용했다. 마찰력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한 뒤 전기역학 스크린을 활용해 태양전지 표면의 오염을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전지는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으나 패널 표면의 오염으로 에너지 생산량이 급감하는 단점이 있다. 고압수 분사와 인력 투입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사막, 산악 지역, 우주 등 극한 환경에는 적용할 수 없다. 연구팀은 소모되거나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전기역학 스크린 기술에 적용해 패널 오염을 제거하고 태양전지 출력을 90% 이상 회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게재됐다.
■ 포스텍은 손재성 화학공학과 교수, 김진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링커 이온을 이용해 무기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3D 마이크로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링커 이온은 나노입자 표면에서 선택적으로 반응해 입자 간 결합과 상호작용을 촉진해 나노입자의 고속 경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3D 마이크로프린팅은 기기의 소형화·경량화를 위해 매우 작은 부품이나 센서를 제작하는 공정이다. 금속 같은 무기 소재는 미세한 나노입자를 제어하기 어려워 3D 마이크로프린팅 후 구조 유지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3D 마이크로프린팅 기술로 무기 나노입자를 링커 이온이 녹아있는 용액 수조에서 프린팅해 분산된 무기 나노입자 간 다중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입자들은 빠르게 고형화돼 구조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입자 간 상호작용을 조절해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무기 다공성 구조를 제작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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