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망' AMD 2.54% 하락, 이틀 연속 급락

박형기 기자 2024. 2.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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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실망으로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2.54% 급락한 167.69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전일에도 3.24% 급락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MD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한 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줄여 2.54%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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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실망으로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2.54% 급락한 167.69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전일에도 3.24% 급락했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해 왔던 AMD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AMD가 급락한 것은 실적 실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AMD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지난 분기 매출이 61억7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77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장은 매출 61억2000만달러, 주당 순익 77센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AMD는 1분기 매출이 54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57억달러를 예상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MD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한 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줄여 2.54%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일에도 AMD는 3.24% 급락 마감했었다. 이는 투자은행이 AMD의 투자 등급을 하향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AMD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로 하향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AMD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고평가 돼 있다는 이유로 등급을 하향했다.

AMD는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올들어 엔비디아보다 더 오르는 등 AI 랠리를 주도해 왔었다. 그러나 실적 실망과 투자은행의 등급 하향으로 연이틀 급락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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