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금융, 우리자산운용 완전자회사 편입…"비은행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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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가 우리자산운용의 타인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우리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전환한데 이어 우리자산운용 지분도 모두 확보하면서 비은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에 이어 우리자산운용까지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효율화와 비은행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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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완전자회사 전환도 '초읽기'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우리자산운용의 타인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우리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전환한데 이어 우리자산운용 지분도 모두 확보하면서 비은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유안타증권은 보유하고 있던 우리자산운용 지분 27%를 우리금융에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매각규모는 보통주 108만주(주당 3만8310원)로 총액은 413억7480만원이다. 본거래가 체결되면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게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에 이어 우리자산운용까지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효율화와 비은행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우리자산운용 지분 매수에 대한 본거래가 완료되면 우리금융의 자회사 14곳 가운데 완전자회사가 아닌 곳은 우리자산신탁 한 곳만 남게 된다.
우리자산신탁의 경우 지난해 3월 우리금융이 유재은 전 국제자산신탁 회장의 잔여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우리자산신탁이 자사주 소각을 진행해 우리금융의 지분율을 96%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완전자회사 전환 당시에는 주주에게 지주사 신주를 일정 비율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의 반대의견이 나오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반면 이번에는 우리자산운용의 경우에는 잔여지분을 보유한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자회사 편입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자산운용 지분 27%는 우리자산운용이 동양자산운용이었던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당시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73%만 매입하면서 유안타증권이 23%를 보유한 2대주주에 계속 머물러있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계열사의 완전자회사 전환을 통해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 대한 순이익 의존도가 90%에 이르는 만큼 구조적으로 이를 손봐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라는 분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비은행 사업을 강화해 은행 위주의 그룹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한 증권사 인수 의지를 수차례 밝혀왔으며 현재도 시장에 나온 매물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달 29일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통합 우리자산운용 출범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9월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지 약 4개월만이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순자산 43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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