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상용화 나선 에어택시, 국내 스타트업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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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고속 자율비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인 '시프트 컴슨'의 시제기를 공개하며 이륙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TIE의 시프트 컴슨은 틸트로터와 멀티로터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을 적용해 기체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비행속도와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개발한 5인승 수직이착륙기(eVTO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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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330km 설계
“비행 테스트 장소 선정 위해 부쳐 협의중”
모빌리티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고속 자율비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인 ‘시프트 컴슨’의 시제기를 공개하며 이륙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그룹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도심 하늘 위를 누빌 AAM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면서 AAM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도 AAM 상용화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TIE의 시프트 컴슨은 틸트로터와 멀티로터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을 적용해 기체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비행속도와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개발한 5인승 수직이착륙기(eVTOL)다. 최고 시속 330km, 비행거리 280k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한 기체는 시프트 컴슨의 2인승 시제기다. 시제기는 현재 기체 제작∙조립, 항공전자장비/배터리 시스템 장착 및 외부 도장 외 기체 제작에 대한 설계 오차 점검과 장착된 통신, 항법, 항전, 배터리 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에 대한 기능점검까지 완료한 상태다. 추력장치와의 체계 통합을 위한 최종 조립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추력장치는 TIE 자체 실험설비에서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시스템과의 연동에 대한 최종 성능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성된 기체와 결합 후 지상테스트를 거쳐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비행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프트 컴슨은 STAC이라는 분산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 적용해 제작됐다. 세계 최초로 전 방향 틸트가 가능한 4개의 로터그룹에 대한 분산제어와 고정익이 결합된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돼 장거리 항속 및 고속비행이 가능하다. 동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IE는 현재 비행 테스트를 위한 장소 선정을 위해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 지자체 등 관계 부처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진 시스템의 기체 결합과 함께 빠른 시일 내 테스트 비행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홍유정 TIE 대표는 “이번 시제기 개발은 TIE 개발팀 전체의 혁신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빠르게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IE는 항공,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체 제조 및 서비스 회사다. 2019년 ‘시프트 레드’(SHIFT RED) 드론을 출시하며 드론의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며 완전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eVTOL) 개발로 에어택시 서비스와 드론 딜리버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시프트 레드는 23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2020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이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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