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도하] '일본vs이란' 초빅매치 성사...우승 후보끼리 격돌, 아시안컵 8강 대진 완성!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아시안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전이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8강 매치업이 완성됐다.
먼저 2일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이움에서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이 8강 첫 경기를 치른다.
타지키스탄은 이번 대회 최고 복병의 팀이다. 아시아컵 첫 출전임에도 1승 1무 1패로 A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적은 계속됐다. 타지키스탄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C)마저 꺾었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1-1에 그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타지키스탄이 5-3으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D조에서 3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라크와 맞대결을 가졌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5분까지 1-2로 뒤지던 요르단은 추가시간에 두 골을 터트리며 짜릿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8강 경기다.
두 번째는 한국과 호주가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손수비게 8강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고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이란의 대결은 8강 최고의 빅매치다.
D조 2위를 차지한 일본은 16강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매 경기 실점이 있지만 공격력이 더욱 살아나면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란도 타지키스탄, 한국과 같이 승부차기를 통해 8강에 올랐다. 이란은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우승후보 팀들끼리의 격돌이다.
마지막으로 4일 오전 0시 30분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홈 팀 카타르는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대회 2연패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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