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크지 않다…인플레이션 낮다는 신호 필요”

박영준 2024. 2. 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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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1일(현지시간) 금리 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회의 결과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3월은 가능성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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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1일(현지시간) 금리 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회의 결과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3월은 가능성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위원들은 경제가 움직이는 방향을 볼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할 될 수도 있다. 리스크를 계속 볼 것이고, 노동시장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정말 낮다는 신호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미 연준은 이날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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