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체포…"유튜브에 시신 동영상 올려"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범행 직후 이 남성은 시신 일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는데,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주택가 앞에 경찰차 여러 대가 서 있고, 경찰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밤, 이 주택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60km 떨어진 곳에서 30대 남성 저스틴 몬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는데, 숨진 남성의 아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바르토릴라 / 미들타운 타운십 경찰서장 - "집에 들어갔을 때 위층에서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고, 조사를 시작해 용의자가 도주에 사용한 차량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자택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은 범행 직후 부친이 조국을 배신해 살해했다고 말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는데, 이 영상에는 훼손된 시신 일부의 모습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매카시 / 인근 거주민 - "누군가가 보낸 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매일 보는 사람이었고,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믿을 수 없어요."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극우 음모론 집단의 사상에 심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구금하고 정확한 살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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