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입 열겠다” 오늘(1일) 1심 선고 당일, 방송 복귀 선언[종합]

이슬기 2024. 2. 1. 0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1월 31일 주호민은 자신의 계정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 밤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주호민 부부는 아들 측에 녹음기를 숨겨 수업 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교사를 아동학대로 지난해 8월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슬기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1월 31일 주호민은 자신의 계정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 밤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가 라이브를 예고한 날은 특수교사 아동학대 혐의 선고일이기도 하다. 주호민은 선고 직후 같은 날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선 것.

앞서 주호민 부부는 아들 측에 녹음기를 숨겨 수업 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교사를 아동학대로 지난해 8월 고소했다. A씨는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주호민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같은 학교 학부모들의 A씨에 대한 상반된 평가, 녹음기까지 이용해 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호민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A씨는 고소 직후 직위 해제됐으나, 경기도 교육청의 결정으로 복직이 결정됐다.

검찰과 피고인은 몰래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발언을 녹음한 내용은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최근 대법원 판례를 놓고 공방했다. 검찰은 “이 사건 피해아동은 자폐아동이어서 스스로 방어할 수 없고, 녹음 외에는 피해상황을 알릴 적절한 수단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법원 판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10월 및 이수 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애정하던 장애 학생을 학대했다고 피고인이 됐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 힘들다”라며 “피해 아동과 신뢰를 쌓으며 함께 노력했던 과정도 고려해 억울함을 풀어주고 저와 유사한 일로 어려움에 처한 교사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판결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류재연 특수교육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주호민 부부의 아동학대 행위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신고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류 교수의 주장은 주씨 부부가 홈스쿨링 이후 학교로 돌아온 주군은 동급생과 교사를 때리는 등 전에 없던 폭력성을 보였다는 것. 이에 대해 주호민 측은 "모든 것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