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감정평가사협회 22년 만의 연임 '양길수 회장'

신유진 기자 2024. 2.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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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법인과 사무소 약 5000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회장이 등장했다.

협회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양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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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산업 발전에 기여 평가
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이 지난 1월31일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22년 만에 연임에 성공했다. 양 회장은 한국부동산원과 업무 협조를 이루는 등 감정평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 법인과 사무소 약 5000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회장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양길수 현 회장. 지난 1월31일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양 회장은 득표율 58%로 당선됐다. 그는 2021년 3월부터 감정평가사협회장 직무를 수행해왔다.

양 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감정평가업계는 양 회장의 연임으로 협회가 중요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돼 감정평가산업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2년 만에 연임 회장의 등장으로 협회 내부에서 양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머니S는 제18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에 당선된 양길수 회장을 1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협회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양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 후보가 총 유효 투표수 3956표(투표율 84.86%) 가운데 2297표(득표율 58.06%)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는 회원들의 직접 투표와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 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본사 감정평가사회관. /사진 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협회는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 단체다. 감정평가사 회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전문성 제고 등이 운영 목적이며 감정평가 업무 개발과 감정평가제도 개선·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와 경매, 금융회사 담보대출 시 가치 산정, 공익사업 보상, 표준지 공시지가 선정 등에 감정평가를 활용한다. 협회는 국가나 기업·기관 등의 감정평가 의뢰에서 평가사를 배정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양 회장은 임기 동안 유관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업무 협조를 이루는 등 감정평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양 회장은 올해 선거에서 ▲제도개선 기반 감정평가산업의 지속 성장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 협력과 담보평가 등 감정평가시장 확대 ▲미래지향 감정평가산업 혁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회장은 당선 이후 "지난 3년간 회원분들과 함께 공약 하나하나를 실천해왔다"며 "다시 믿어주신 만큼 검증된 실행력으로 감정평가산업의 지속성장을 실현하고 감정평가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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