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롯데맨’ 김민성 “3년 내 우승이 목표!”
[앵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롯데가 새로운 영입생 김민성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했습니다.
김민성은 3년 안에 지난해 LG에서처럼 롯데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인이던 2007년 여름, 2군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프로야구 미생 김민성.
[김민성/롯데/2007년 8월 : "(오늘 점심 뭐 먹었어요?) 하... 햄버거하고 콜라 먹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롯데에서 1군 데뷔와 첫 홈런의 꿈을 이뤄냈지만, 2010년 트레이드돼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지난해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민성은 LG와 FA 계약 후 트레이드로 롯데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1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민성은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민성/롯데 : "감회가 새롭고요. 고참으로 돌아와서 조금 무거운 책임감이 있습니다."]
안정된 수비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민성은 한화로 이적한 2루수 안치홍의 공백을 메울 전망입니다.
3년 내 롯데의 우승을 목표로 내건 김태형 감독 역시 김민성을 중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주전으로 2루수, 사실 LG에서 내야 전 포지션 소화를 해냈는데, 2루수에서의 모습이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롯데 시절 부산 사직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김민성의 목표는 단 하나, LG에서 자신의 첫 우승 반지를 낀 것처럼 롯데의 31년 무관의 한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김민성/롯데 : "저도 계약 기간이 2+1년이라 3년 안에 우승한다면 제 선수 생활도 연장되지 않을까 욕심이 나는데, 롯데의 우승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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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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