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육회 만드는 백일섭 손주들, 결혼포기 전현무 반해 “저런 가정 원해” (아빠하고)[어제TV]

유경상 2024. 2. 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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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에 전현무가 반했다.

1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10년 만에 딸의 집을 찾아가며 화목한 딸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백일섭 부녀의 갈등과는 달리 이상적으로 행복해 보이는 백일섭 딸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만남으로 백일섭과 딸도 한층 더 친밀해진 모습으로 부녀관계 회복의 희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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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백일섭 딸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에 전현무가 반했다.

1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10년 만에 딸의 집을 찾아가며 화목한 딸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백일섭은 졸혼 후 7년 동안 절연한 딸과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났고, 사위의 초대를 받아 10년 만에 딸의 집을 찾아갔다. 딸이 이사한 집에는 처음 방문한 것. 백일섭 딸은 “남편이 도움을 줬지만 아빠도 용기를 많이 냈다. 아이들도 중간에서 역할을 해줘서 이제 내가 한 발짝 움직여야 할 때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녀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사위가 백일섭에게 집 구경을 시켜주며 분위기를 풀었다. 백일섭 손주들도 할아버지를 챙기며 중간 역할을 제대로 했다. 백일섭은 손녀들이 쓰는 이층침대, 컴퓨터 등에 지분이 있었고 딸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만큼 그동안 아이들 크면서 해주신 게 없으니까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해주시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고 부친의 마음을 읽었다.

백일섭은 딸의 집을 둘러보고 “집이 좋다. 네 성격이 내 성격 비슷한가 보다”며 “집에 와서 봤을 때 쟤는 나하고 비슷하다. 피는 속일 수 없다 그랬다”며 딸과 취향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백일섭 손녀는 홍대 미대 출신 모친을 닮아 그림 실력을 자랑했고 전현무를 그린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식사시간이 되자 백일섭 사위는 “우리는 식구가 많아서 다 같이 요리를 한다”고 말했고 다섯 식구가 다 같이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백일섭의 어린 두 손녀가 고사리 손으로 초밥을 만들었고 사위와 손자가 육회를 만들었다.

전현무는 감탄하며 “박시후와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둘 다 결혼 생각이 없더라. 저도 결혼을 놓은 상태인데 이 영상을 보면서 저런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 비현실적인 아이들 셋이 같이 요리하고 그런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고 감탄을 거듭했다.

특히 손자의 육회 플레이팅이 수준급. 전현무는 “달걀 올리려고 (육회 중간 부분을) 파는 거냐. 고급 식당에서 나오는 걸. 저 나이에 저걸”이라며 “육회를 잔치국수 먹듯이 먹는다. 나 아나운서 때도 육회 많이 못 먹었다. 비싸서. 저 나이에 육회를 저렇게 먹다니 성공했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앞서 백일섭 딸은 어린 시절 부친이 술을 많이 마시면 소리를 지르고 밥상을 엎어 무서웠다고 고백한 상황. 백일섭 부녀의 갈등과는 달리 이상적으로 행복해 보이는 백일섭 딸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만남으로 백일섭과 딸도 한층 더 친밀해진 모습으로 부녀관계 회복의 희망을 보였다.

방송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부녀의 첫 야외 데이트가 그려졌고, 딸은 “아빠에게 미안하지만 술 담배 안 하고 안 놀러 다니는 사람을 골랐다”며 부친과 반대되는 사람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내가 잘 살았다고 말 못한다”며 딸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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