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원한다…“복귀 사명으로 삼았다”

이정빈 2024. 2. 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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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꿈꾼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맨유를 지도하면서 이루지 못한 일들을 마저 해결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행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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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AS 로마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꿈꾼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맨유를 지도하면서 이루지 못한 일들을 마저 해결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행을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로 복귀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맨유에서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고 느끼며, 기회가 되면 다시 지휘봉을 잡는 걸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고 독점 소식을 보냈다.

이달 초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AS 로마에서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AS 로마의 적은 지원 속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3번째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AS 로마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바르셀로나, 사우디 구단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아직 다음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그가 맨유 복귀를 희망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무리뉴 감독과 가까운 인물들은 그가 맨유에서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기 위해 다시 맨유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은 리그 2위, UEL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1회 등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보였지만, 선수들과 잦은 갈등과 3년 차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전형적인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30·유벤투스)와 갈등이 극에 달했는데, 포그바의 태도를 지적하며 그를 구단에서 내쫓으려 했다. 그러나 맨유의 선택은 무리뉴 감독 경질이었고, 무리뉴 감독은 대업을 이루지 못하고 쓸쓸히 짐을 챙겼다. 이후 토트넘, AS 로마를 거친 그는 새로워진 맨유와 다시 합을 맞추고 싶어 하는 눈치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 체제에서도 불화, 전술 문제 등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 9위고, UCL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등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시즌 초반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23·도르트문트) 사이 불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마커스 래시포드(26)가 ‘꾀병’을 부려 훈련에 빠지고 유흥을 즐긴 것이 들통나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첼시 지휘봉을 2번 잡은 바 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맡은 무리뉴 감독은 2013년에 돌아와 2015년까지 지도했다. 당시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지도력을 뽐냈지만,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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