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24%-리비안 2.23%, 니콜라 제외 전기차 일제↓(상보)

박형기 기자 2024. 2. 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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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전기차도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4%, 리비안은 2.23%, 루시드는 2.31%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23% 하락한 15.31 달러를, 루시드는 2.31% 하락한 3.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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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전기차도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4%, 리비안은 2.23%, 루시드는 2.31%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0.52%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CEO 리스크'가 급부상하며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24% 급락한 187.2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미국 법원이 머스크의 급여 패키지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머스크의 560억달러(약 74조원)에 달하는 임금 패키지를 무효화 한다고 판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캐서린 매코믹 판사는 판결문에서 “머스크의 급여 패키지가 테슬라 이사회에 의해 부적절하게 책정됐다”고 판결했다. 그는 "소송 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머스크의 임금 패키지를 무효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에 의해 제기됐다. 토네타는 소장에서 테슬라가 2018년 머스크에게 부여한 CEO 급여 패키지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한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 지급안을 승인하면서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2022년 10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패키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회사 매출과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12차례에 걸쳐 최대 1억1000만 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토네타는 4년 전 머스크가 이사회에 압력을 행사해 보상안 승인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머스크의 친동생이 테슬라 이사로 있는 등 테슬라 이사회는 독립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주가가 오를 때 머스크에게 테슬라 주식을 대거 취득할 수 있는 권리(옵션)를 부여한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일단 토네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로 ‘CEO 리스크’가 급부상, 테슬라는 2% 이상 급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23% 하락한 15.31 달러를, 루시드는 2.31% 하락한 3.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0.52% 상승한 74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가 소폭이나마 상승했지만 주가가 여전히 1달러 미만에 머물러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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