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 교체 적중→8분 만에 3골 대폭발!’ 토트넘, 브렌트퍼드에 3-2 역전승···리그 4위 도약
토트넘 홋스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가 적중하며 8분 만에 3골을 터트렸고 브렌트퍼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우도기-판 더 펜-로메로-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벤탕쿠르-스킵, 2선에는 베르너-매디슨-쿨루셉스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원정팀 브렌트퍼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플레컨이 골문을 지켰고 미-피노크-콜린스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루이스 포터-야넬트-뇌르고르-옌센-뢰르슬레우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 토니와 모페이가 출격했다.
전반 12분 브렌트퍼드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였다. 브렌트퍼드가 토트넘 뒷공간을 한 번에 뚫어냈고 옌센의 패스를 뢰르슬레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옌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브렌트퍼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후방에서 우도기의 결정적인 패스 실책이 나오면서 토니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토니의 오른발 슈팅이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모페이가 밀어 넣으면서 브렌트퍼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결정적인 슈팅일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히샬리송은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대 바로 옆으로 나가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압박과 함께 수비진에서도 두터운 라인을 형성하며 토트넘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스킵과 벤탕쿠르를 빼고 호이비에르와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다시 앞으로 흘렀다. 이 공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됐고 토트넘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분 베르너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냈고 반대편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존슨이 밀어 넣으면서 토트넘이 2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토트넘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다시 한번 토트넘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디슨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왔다. 이 공이 히샬리송 앞으로 흐르면서 히샬리송이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토니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다시 한번 우도기의 백패스 실책이 나오면서 후방에 있던 토니에게 연결됐다. 토니가 다시 찾아온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2로 추격했다.
실점 이후 브렌트퍼드가 공세를 퍼부으면서 토트넘이 주도권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매디슨을 빼고 드라구신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기 위한 교체를 가져갔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토트넘이 홈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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