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유니버설뮤직과 협상 결렬 위기 [글로벌 비즈]

김종윤 기자 2024. 2. 1. 06: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틱톡, 유니버설과 결렬 위기 

세계 최대 음악 콘텐츠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의 라이선스 협상이 결렬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니버설뮤직은 이날 만료되는 라이선스 계약 연장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틱톡에 자사 아티스트들의 작품 사용을 불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틱톡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가 사라질 수도 있게 되는데요.

현재 유니버설뮤직은 테일러 스위프트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글로벌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재계약 협상이 어려워지는 이유는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입장차이 때문입니다.

특히 유니버설뮤직은 협상 과정 중의 틱톡의 강압적 행위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틱톡은 유니버설 측의 주장이 허구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이베이, 불법 알약 제조 기계로 美 법무부에 고발 당해 

이베이가 불법 알약 제조 기계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고발을 해결하기 위해 5900만달러를 납부하고 규정 준수 조치를 강화합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합의는 2015년 10월부터 이베이가 한시간에 수천 개의 알약을 생산할 수 있는 알약 프레스 및 캡슐화 기계에 대한 부적절한 모니터링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베이가 알약 제조 기계를 구입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고, 필요한 기록을 보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이베이에서 해당 기계를 구매한 많은 사람들이 후에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합의는 법무부가 의약품 제조와 유통을 관할하는 통제물질법(CSA) 위반 협의로, 전자상거래 업체와 합의하는 첫 사례입니다.

◇ 화웨이 생산 차질로 中 장안·체리 타격 입어 

일부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화웨이가 제조한 컴퓨팅 유닛의 생산 문제로 플래그십 모델의 납품을 미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31일 프리미엄 전기차 개발로 화웨이와 협력하고 있는 장안자동차와 체리자동차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장치는 MDC 810인데요.

이 컴퓨팅 장치는 스마트 전기차용 소프트웨어 및 부품의 1인자가 되려는 화웨이의 핵심 제품입니다.

한편 컴퓨터 네트워킹 회사 넷기어는 화웨이가 합리적 조건의 특허 라이선스를 거부함으로써 미국의 반독점법을 어겼다며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넷기어 측은 화웨이가 표준 기술을 독점하고 성공적인 표준에 불법적으로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반경쟁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 MS·알파벳, 투자자 기대 못 미치는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을 충족시키지 못해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시가총액이 천900억 달러 줄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I 관련 기업들이 장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에 못 미쳐 시간외거래에서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5.6% 하락했고, MS 역시 장중 최고치를 잠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0.7%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AI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지시간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와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피규어AI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 AMD, 낮은 매출 전망 제시…투자자 우려 가중 

AMD가 기대보다 낮은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비 AI 반도체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MD는 1분기 매출을 54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월가 예상치인 57억3천만달러보다 낮습니다.

AMD가 자사의 AI 프로세서 매출 예상액을 20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거의 두 배로 늘렸음에도 비 AI 반도체에 대한 매출 전망이 그만큼 비관적이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몇 달간 AMD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였기 때문에 기대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