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다시 동결…"물가 잡혀야 인하" 못 박은 파월

김범주 기자 2024. 2. 1.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언제쯤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여야만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보여야만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언제쯤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여야만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4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관심은 올해 언제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지, 연준이 내놓을 단서에 모아졌습니다.

올해 두 번째 회의인 3월에 첫 인하를 할지, 아니면 세 번째, 네 번째 회의인 5, 6월 이후로 미뤄질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준은 현재로써는 3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못 박았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보여야만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식료품 같은 상품 가격은 내려가고 있지만, 서비스 물가는 아직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일자리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여서 임금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금리 부담에 경기가 꺾일 걸 걱정한 듯, 시장을 달래는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금리를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면 경제활동과 고용이 지나치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1일) 뉴욕 증시는 연준의 이런 입장이 전해지면서 나스닥과 S&P 500 모두 1% 이상 내려앉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