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왕국 꿈꾸는 '푸조'…최고 품질·챗GPT 도입으로 지속 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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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이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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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최근 열린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를 통해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올해 'E-408'과 'E-5008 SUV'를 내놓음으로써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푸조는 9종의 승용 및 3종의 경상용 등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을 갖추게 되는 것.
최고 수준의 전기차 주행거리에도 신경 쓴다. 1회 충전 시 최대 700km(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뉴 푸조 E-3008 SUV'를 공개한 데 이어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566km의 도심 주행거리를 갖췄다.
E-라이언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챗GPT(ChatGPT)' 기술 채택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i-Cockpit®)에 내장되며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와 연결되어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종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4R' 전략에 동참해 통합적인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의 주요 계획 중 하나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등 4R 전략에 기반한 순환경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푸조는 자동차 제조에 있어 보다 적고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부품 수명을 늘리며 수명이 다한 후에는 이를 재활용한다. 뉴 푸조 E-3008 SUV의 경우 강철과 폴리머를 포함, 23%가 재활용 소재로 구성됐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이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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