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지난해 '역대 매출' 전망에도… 영업이익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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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초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과 10조 매출을 코앞에 둔 반면 카카오는 매출 확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2279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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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675억원, 영업이익 39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년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은 9조7018억원, 영업이익 1조479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브랜드 스토어 수수료 인상, 도착 보장 도입 확대 등 커머스 사업 유료화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 도착 배송 솔루션의 무료 프로모션을 마치고 유료로 전환하며 수익화에 나선 바 있다. 다만 광고 시장 불황이 이어지면서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사업 외에도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매출 증가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는 올해도 게임 스트리핑 플랫폼 '치지직', 숏폼 서비스 '클립', AI 검색 서비스 '클로바 포 애드'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의 AI 관련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의 외형 성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2279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간 매출은 8조171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매출이 15% 늘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가 예상된다.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친구탭 매출 기여도 상승, 메시지 광고 호조 지속으로 매출 성장률을 회복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커머스는 럭스탭 개설에 따른 고단가 상품 판매가 이어지며 분기 성장이 예상된다.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수사를 받으며 생긴 경영 공백이 연간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올해 커머스 사업 확장, 신사업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달중 혈당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파스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개발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2.0'을 공개하고 카카오톡에 적용한단 방침이다.
오는 3월 정신아 내정자가 카카오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가 CA협의체,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바탕으로 내부 계열사를 재정비한만큼 사업 구조의 효율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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