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소상공인 정책대출 2000억원, 이틀 만에 동났다

29일 오전 9시 접수 시작…30일 오후 7시쯤 소진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이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동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신청를 받기 시작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이튿날인 30일 오후 7시쯤 소진됐다.

이번에 마감된 1회차 공급 규모는 2000억원으로 소진공은 2월 중 2000억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 예산은 총 4000억원이다. 1회차 소진 속도를 고려하면 2월 이내에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지난해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대출과 연계되는 상품으로 NCB 개인신용평점이 744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내 신용관리 교육을 사전 이수해야 하며 업력 90일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금리는 1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 연 3.89%에 1.6%포인트(p)를 가산한 연 5.49%(변동금리)로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이번 달 말부터 연 7% 이상 고금리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연 4.5% 금리로 10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5000억원 규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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