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봐 언니들 싸움이다”…JYP·YG·하이브 걸그룹 대격돌(ft. 아이유)[MK★이슈]
2월 여제들의 대격돌이 펼쳐진다. ‘음원퀸’ 아이유부터 3, 4세대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와 르세라핌이 2월 컴백한다. 또 기대되는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까지 합세해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러브 윈스 올’은 발매 한 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1위에 올라 2021년 차트 개편 이후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고, 아이튠즈에서도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1위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출연하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해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된 만큼,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 아이유가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뷔는 각각 청각과 시각을 잃은 인물을 연기했고, 두 사람을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존재는 네모로 표현됐고, 두 사람이 바라보는 캠코더 너머는 장애가 사라진 것처럼 묘사돼 일각에서 마치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엄태화 감독은 “두 사람을 쫓는 ‘네모’는 주인공들을 향한 차별을 뜻하며, 나아가 우리 일상에서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 등을 뜻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를 의미하며, 인물들의 내적 혹은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는 2023년 3월 ‘READY TO BE’(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트와이스가 완전체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작 ‘레디 투 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포함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성장을 거듭한 트와이스가 2024년 첫 컴백을 통해 또 한번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보 발매에 앞서 트와이스는 2월 2일~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비’ 일환 2024년 첫 단독 공연을 열고 ‘월드와이드 스타디움 아티스트’ 활약을 이어간다.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닛산 스타디움에 이르기까지 세계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걸그룹임을 입증한다.
이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SHEER MYRRH’(쉬어 미르), 백조와 흑조를 오가는 ‘FEATHERLY LOTUS’(페더리 로터스) 그리고 ‘BALMY FLEX’ 버전의 콘셉트 사진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각 버전의 비주얼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 앨범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어 ‘EASY’의 메인 콘셉트는 과연 무엇일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3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가 ‘글로벌(미국 제외)’ 23위, ‘글로벌 200’ 38위로 13주 연속 차트인을 해 르세라핌의 신보를 향한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2월 1일 0시 첫 미니앨범 선공개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발매한다. 아현이 함께하는 7인조 앨범은 오는 4월 발매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발표한 적 없는 스타일의 곡을 선택했다고 귀띔했다. 이 곡은 미니멀한 악기 구성과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멤버들은 처음 마주하는 사랑이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YG 측은 “베이비몬스터의 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작은 숨소리까지 곡에 담아내기 위해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멤버들이 지닌 깊은 잠재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신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으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서 K팝 걸그룹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2259만뷰로 K팝 데뷔곡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갈아치웠다. 이어 5000만 뷰(4일), 1억 뷰(18일), 2억 뷰(53일)까지 K팝 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4월 발매하는 미니앨범을 기점으로 7인조로 활동, 5세대 대표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 가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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