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번엔 북한 선거개입 우려…민생 이어 안보 다잡기

김정률 기자 2024. 2.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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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과 안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는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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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행보 긍정평가 속 보수 정권 트레이드마크 안보 행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과 안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는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생에 방점을 찍어온 윤 대통령이 안보 문제를 꺼내 든 것은 보수 정권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민생과 안보 두 분야를 동시에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새해부터 시작된 민생토론회를 통해 △30년 이상 노후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공매도 금지 △다주택 중과세 및 상속세 완화 △GTX 시대 개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반발이 있기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환영 목소리가 나오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윤 대통령은 직접 안보 태세 점검에도 나섰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중앙통합위회의에 이어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이 같은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안보 행보의 배경에는 새해 들어서도 30%대를 횡보하는 지지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항목에서 1위는 외교, 2위와 3위는 경제·민생, 국방·안보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높은 민생과 안보에 집중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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