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모래꽃' 배우 6명 단체방, 3분에 메시지 300개…우당탕탕" [N인터뷰]①

안은재 기자 2024. 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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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배우와 호흡은 한마디로 우당탕탕이죠."

'모래꽃'은 20년째 씨름 떡잎인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과 소싯적 골목대장이었던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 분)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모래꽃'은 국내 최초 씨름 드라마로, 뜨거운 모래판 위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더 뜨거운 여름 이야기다.

-'모래꽃' 호흡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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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민현욱 역
사진=H&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배우와 호흡은 한마디로 우당탕탕이죠."

배우 윤종석이 여섯 배우들과 왁자지껄했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이하 '모래꽃')는 지난달 31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모래꽃'은 20년째 씨름 떡잎인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과 소싯적 골목대장이었던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 분)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모래꽃'은 1회 시청률 1.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2.8%까지 올랐다.

'모래꽃'은 국내 최초 씨름 드라마로, 뜨거운 모래판 위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더 뜨거운 여름 이야기다. 어린 시절 촉망받는 씨름선수였으나 장사가 되지 못한 비운의 인물 김백두와 그를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오유경의 꿈과 사랑을 좇는 이야기로, 모두가 겪었을 법한 20대의 고민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배우 윤종석을 극 중에서 평생을 부족함 없이 살아온 서울경찰청 수사부 소속 경찰 민현욱 역을 맡았다. 민현욱은 거산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들어온 외지인으로, 오유경과 가짜 부부로 호흡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김백두와 함께 오유경을 두고 삼각관계를 그리는가 하면, 수사를 하면서도 거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위장술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최근 윤종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H&엔터테인먼트

-'모래꽃'을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전작 '모두의 거짓말' 작가님의 새 작품이기도 했다. 그 인연이 생각나서 만났다. 현욱이라는 역은 거산이라는 지역에서 훼방놓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저라는 촉매제로 거산의 인물들이 뭉칠 수 있게 만들었다. 외지인으로서만 할 수 있는 텐션이 있는데 나름대로 잘 전달했던 것 같다.

-처음 대본 봤을 때 어땠나.

▶이전에는 따뜻하고 잔잔한 플로우를 가진 역할을 맡을 기회가 적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현욱와 비슷한 점이 있나.

▶싱크로율로 따지면 50%다. 엘리트에 부자 콘셉트로 나오는데 저는 일단 그렇지 않다. 두번째로 차가워보이는데 사람을 잘 챙기고 눈치가 빠른 점이 저와 맞닿아있어서 그 부분이 수월하고 편했다.

-장동윤, 이주명,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거의 다 또래 배우들이었다. 첫날 첫 리딩부터 친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일상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 아주 재밌게 지내고 있다. 첫방도 만나서 같이 봤다. 그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6명 배우들과 이야기했던 것은 스코어에 연연하기보다는 진짜 재밌던 추억을 리마인드해서 보자는 것이었다.

-여섯명 중에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3분 동안 단톡방에 300개 메시지가 쌓인다. 제가 궁금해서 말을 누가 가장 많이하나 따져봤다. 6명이 똑같이 경중을 나눌 수 없이 말이 많다. 분위기 메이커가 있는 게 아니고 모두가 떠드는 분위기다.

사진=H&엔터테인먼트

-'모래꽃' 호흡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당탕탕' 이다.

-추억이라고 했지만, 어쨌든 시청률이 아쉬운 부분이었을 것 같다.

▶넷플릭스 드라마 톱10에 꾸준히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같이 호흡한 배우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극 중에서 이주명 배우에게 '여보!'라고 부르는 첫 등장이 인상깊었다.

▶그 장면이 자극적이라던가, 충격적이라던가,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여보야!'라고 하는 장면이 재미있어서 만족한다. 유경과 백두 사이에 방해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경쟁 상대로 비쳐져서 재밌었던 것 같다.

-'모래꽃' 출연을 위해 외형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이번에는 외형적으로는 까탈스럽게 보이려고 했다. 체중감량을 4㎏했다. 옷도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선택한다던가, 걸음걸이를 신경쓰면서 했다.

<【N인터뷰】②에 계속>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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