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3월 가능성 낮아"(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1일(현지시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시사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그 단계에 있지 않으며 (회의에서) 금리인하 제안은 없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3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확실 여전, 리스크로 인플레 가속화 우려"
"연착륙 승리 선언 못해..아직 갈길 멀다"
"2% 목표치 향해 가고 있는 확신 필요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1일(현지시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시사했다.
그러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깜짝 상승하면 우리는 대응해야 할 것이고, 현시점에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옵션을 열어두고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또 “6개월간 양호한 데이터가 나왔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반등보다는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그래서 성급하게 (피벗)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선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 둔화)진전에 고무돼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수차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2% 목표치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편안하게 금리인하를 시작할 지점에 도달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로 지속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인플레이션 둔화는 대부분 상품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3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오늘 회의를 토대로 말씀드리면 3월 회의 때까지 위원회가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3월 회의에서는 긴축의 다른 형태인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달 5일 자영업자 통장에 1인당 평균 73만원 들어온다(종합)
- 美연준, 금리동결 결정…금리인하 임박 시그널 없었다(종합)
- 우리 아이들 어쩌나…"평생 번 돈 40% 세금 낸다"
- “남현희 연모해 가슴까지 도려내”…전청조, 징역 15년 구형에 호소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유아인한테도 커피 뿌렸다"
- 집안 형편 어렵다고…10대 딸 살해한 40대 엄마 구속 기소
- 층간소음 복수하고자 '귀신소리' 냈던 부부 징역형
- MZ도 광클…"5% 할인이라도" 거들떠도 안 보던 이것 족족 '완판'
- 식당 근처 대놓고 온 내차, 새벽 3시에 과태료 딱지 맞았다[중국나라]
- 만취 BMW, 심야에 벤츠 제치려다 2중 추돌…3명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