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세이프티' 이닉스, 1일 코스닥 입성… "따따블 행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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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이닉스가 증시에 입성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닉스는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닉스 역시 IPO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강력한 따따블 후보로 예견된 바 있다.
이닉스는 지난달 11~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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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닉스는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만4000원,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연초부터 공모주들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행진이 이어지며 IPO(기업공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닉스 역시 IPO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강력한 따따블 후보로 예견된 바 있다. 앞서 우진엔텍, 현대힘스 등이 따따블에 성공했다.
이닉스는 지난달 11~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950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7%가 공모가 희망밴드(92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9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조4863억원이 모였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이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한다. 이닉스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의 계열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블루오벌SK등이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스웰링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 간 충돌이나 주행 시 진동을 방지해 배터리셀 수명을 증가시키고 화재를 예방하는 부품이다. 스웰링 현상은 배터리 충전과 방전 시 배터리 셀 온도에 따라 배터리 부피가 팽창·수축하는 것이다.
이닉스는 고객사 경쟁입찰을 통해 2028년까지 약 3444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생산 능력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닉스는 현재 북미 시장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약 2만6446㎡(8000평) 부지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와 이차전지의 수요 확대는 당연한 시대적 변화이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이닉스의 안전 부품 제품군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닉스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 해외 생산기지 증설, 신제품 개발까지 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아닌 성장 당위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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