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지수 4개월 연속 둔화, 국제유가 3% 가까이 급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4. 2. 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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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개월 연속 침체를 뜻하는 50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전일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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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개월 연속 침체를 뜻하는 50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 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81% 급락한 배럴당 75.7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40% 하락한 배럴당 8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세계2위 경제대국이 중국의 경기가 둔화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일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9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50 이하다. 50 이하는 경기 수축, 이상은 확장 국면을 가르킨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급락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WTI는 5.86%, 브렌트유는 6.06%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무장세력이 미군 기지를 공습해 미군 3명이 사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하는 등 최근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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