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월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하락 확신할 증거 필요"(2보)

이윤희 특파원 2024. 2. 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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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이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진전은 확실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경로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좋은 진전을 이뤘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실업률 증가 없이 완화됐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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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사이클 정점 가능성…올해 중 완화 적절"
"경제 전망 불확실…현 수준 더오래 유지할수도"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2.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이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진전은 확실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경로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좋은 진전을 이뤘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실업률 증가 없이 완화됐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정책금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억제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팬데믹 이후 경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예측을 벗어났다.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은 금방이뤄지지 않고,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하고 있고, 적절한 경우 금리의 현재 목표 범위를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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