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급성심근경색, 광간섭 단층촬영 스텐트 시술 유용"

김선 기자 2024. 2.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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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증에는 광간섭 단층촬영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용철·이오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허석재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원·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단층촬영(OCT)을 이용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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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연구팀이 OCT를 통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증 사망률과 재시술률 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급성심근경색증에는 광간섭 단층촬영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용철·이오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허석재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원·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단층촬영(OCT)을 이용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일 연구팀에 따르면 OCT는 관상동맥 심장혈관 내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스텐트 시술 후 최적화 상태에 대한 정밀평가를 가능하게 한 기술로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광간섭 OCT와 혈관 내 초음파(IVUS)는 혈관조영술과 함께 추가적으로 심장혈관 내부를 살피는 영상검사인데, 두 검사는 급성심근경색을 제외한 안정적인 허혈성 심질환의 스텐트 시술에 활용했을 때 경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최근 급성심근경색을 대상으로 IVUS를 활용했을 때 사망률과 재시술률이 낮아지는 효과는 밝혀졌지만 OCT의 유용성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데이터 가운데 OCT 또는 IVUS를 사용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52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결과 OCT와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군에서 1년 내 심장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거나 허혈로 인해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의 주요심장사건 발생률은 각각 2.1%와 3.4%로 나타났다.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고령·주요 심장혈관 위험 인자 보유 여부와 시술의 복잡성과 무관하게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다만 OCT 사용률은 5% 미만으로 IVUS 사용률이 20% 이상인 것과 비교해 매우 낮았다. 연구팀은 OCT 사용률이 낮은 이유로 사용상의 까다로움과 숙련도 높은 의료진의 부족 등을 꼽았다.

실제로 OCT 이용을 위해서는 조영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데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에는 관상동맥 혈류 흐름이 느리거나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 사용이 쉽지 않다.

김 교수는 "혈관조영술만을 이용한 시술 시 1년 내 주요심장사건 발생률은 약 7%로 알려졌다"며 "OCT와 IVUS 이용 시 이를 유의하게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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