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험 우려···프랑스, 올해 하계올림픽 개막식 관중 30만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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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올 여름 센강에서 열리는 제 33회 하계 올림픽의 개막식 관중 인원을 당초 예상치의 절반인 30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개막식은 예정대로 (센강에서) 진행된다"면서도 "다만 테러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관중 규모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가 개막식 관중 인원을 줄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잠재적 테러 가능성 위험이 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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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파리올림픽, 1만500명 참가 예정
프랑스 정부가 올 여름 센강에서 열리는 제 33회 하계 올림픽의 개막식 관중 인원을 당초 예상치의 절반인 30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개막식은 예정대로 (센강에서) 진행된다”면서도 “다만 테러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관중 규모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개막식에 약 60만명의 관중을 수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날 “약 30만명”으로 수정했다.
유료 티켓이 있어야 입장하는 센강둑에 10만명, 무료 티켓으로 개막식을 볼 수 있는 강변 상층부에 22만명 가량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가 개막식 관중 인원을 줄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잠재적 테러 가능성 위험이 커서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프랑스에선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센강 개막식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개막식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정부는 일단 처음 계획을 밀고 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폭발물 설치 장소로 악용될 수 있는 센강변의 간이 서점 400여개를 해체했다가 올림픽이 끝난 후 재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간이 서점 주인들이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간이 서점 철거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막식 관중 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는 1만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경기가 열린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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