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또다시 '금리 동결'…한국과 2%p 차이 유지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2024. 2. 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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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19~20일 예정된 다음 FOMC회의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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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9·11·12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하게됐다.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로 변함이 없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하게(solid pace) 확장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작년 초부터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다만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다음 번에는 올릴 수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면서 "이제 관심은 언제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19~20일 예정된 다음 FOMC회의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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