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건비 상승률 2년래 최저…"금리인하 문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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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임금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더 힘을 실어줬다.
임금 인플레가 약해졌다는 신호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뉴욕 씨티그룹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로이터에 "금리 인하의 문은 열려 있으며, 경제 활동이나 노동 시장 데이터가 약해지면 연준은 신속하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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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임금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더 힘을 실어줬다. 임금 인플레가 약해졌다는 신호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ECI는 인건비의 가장 광범위한 척도다. 4분기 수치는 3분기의 1.1%보다 낮았고 상승률은 2021년 2분기 이후 최저다. 로이터 예상(+1.0%)도 밑돌았다.
ECI는 전기비로 4.2% 상승해 3분기의 4.3%에서 내려왔고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금과 급여는 4분기 0.9% 늘어 3분기의 1.2%보다 둔화했고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강력한 노동시장이 다소 약해지며 보상비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뉴욕 씨티그룹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로이터에 "금리 인하의 문은 열려 있으며, 경제 활동이나 노동 시장 데이터가 약해지면 연준은 신속하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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