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팔리나...19조원 인수제안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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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영화사와 ABC방송국을 소유한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 인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 등 외신에 따르면 앨런미디어그룹이 143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앨런은 성명에서 "부채와 주식을 포함한 이 300억달러 인수제안은 파라마운트글로벌 주주들 모두에게 최선"이라면서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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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영화사와 ABC방송국을 소유한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 인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 등 외신에 따르면 앨런미디어그룹이 143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스카이댄스미디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이 파라마운트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수경쟁에 앨런도 뛰어들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앨런은 보통주를 주당 28.58달러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주당 21.53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WSJ은 앨런이 전날 파라마운트 이사진 일부와 밥 바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등 경영진에게 이메일과 문자로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부채를 인수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300억달러(약 40조원)짜리 인수 제안이다.
앨런은 성명에서 "부채와 주식을 포함한 이 300억달러 인수제안은 파라마운트글로벌 주주들 모두에게 최선"이라면서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인수 경쟁이 뜨거운 업체다.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도 인수합병(M&A)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라마운트 경영권을 갖고 있는 투자자 샤리 레드스톤의 비상장 영화관 체인 내셔널어뮤즈먼츠는 최근 수개월 파라마운트 매각 운을 띄워왔다.
1월 초에는 스카이댄스 CEO 데이비드 엘리슨이 내셔널어뮤즈먼츠에 전액현금 인수를 제안해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당시 자신의 부친인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을 비롯해 스카이댄스의 다른 투자자들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워너브라더스가 파라마운트에 접근했다. 데이비드 재슬라브 CEO가 파라마운트의 바키시를 만나 양사간 합병을 논의했다. 두 업체 모두 헐리웃과 케이블TV 시장의 큰 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워너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 간 논의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정식으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앨런은 지난해에도 파라마운트에 입질을 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 산하의 벳(BET)미디어그룹을 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벳은 산하에 벳과 VH1 케이블 네트워크, 벳+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당시 파라마운트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앨런은 기상정보 케이블TV인 웨더채널과 HBCU 고, 그리오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ABC, NBC, CBS, 폭스 제휴 방송국 수십개를 갖고 있는 미디어 그룹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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