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내 짐의 위치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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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6세인 둘째 아이를 순간적으로 잃어버릴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아이에게 위치 추적기라도 줘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통신 기능 없이 열쇠나 반려동물, 옷 등에 달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태그2'(사진)를 써 보게 됐다.
스마트태그는 휴대전화와 연동해 놓으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상황에 따라 50m 정도의 오차가 존재하기도 했지만, 아이 위치를 알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을 주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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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물론 자녀와 반려동물
실시간 위치 추적, 분실모드 지원
아이에게 위치 추적기라도 줘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통신 기능 없이 열쇠나 반려동물, 옷 등에 달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태그2’(사진)를 써 보게 됐다. 열쇠고리 형태로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아 보였다.
스마트태그는 휴대전화와 연동해 놓으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우선 프랑스 툴루즈에서 파리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출장길에서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스마트태그를 넣어 봤다. 실시간으로 캐리어 위치가 변하는 것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스마트태그 위치를 보니 다행히 기자가 탄 비행기와 일치했다. 수속을 마치고 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전히 스마트태그는 비행기에 있었다. 작업자들이 아직 짐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불과 몇십 m 떨어진 비행기와의 거리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혼자 학원을 가는 아이 가방에 스마트태그를 넣어 뒀다. 학원 건물과 기기의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했다. 스마트태그가 움직일 때면 바뀐 위치가 기록된다. 아이가 어떤 길을 통해 갔는지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가서도 아이 주머니에 스마트태그를 넣고 다녔다. 가족이나 지인끼리 기기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었다. 상황에 따라 50m 정도의 오차가 존재하기도 했지만, 아이 위치를 알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을 주기엔 충분했다. 특히 미아방지용 아이템으로 적절해 보였다.
반려동물에게 목걸이로 달아 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태그2는 ‘펫 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산책 모드를 통해 경로, 시간, 거리 측정과 식사, 식수, 휴식 등의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분실 모드도 지원한다. 기기에 사용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데, 습득자는 휴대전화를 통해 입력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분실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신용카드와 스마트태그 기능을 합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원형 건전지로 구동된다. 일반 모드에서 500일, 절전 모드에서 700일까지 수명을 유지한다. 가격은 3만6300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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