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함박웃음… 10명 뛰는 이란, 시리아와 후반전까지 1-1

이정철 기자 2024. 2.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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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시리아와 후반전까지 1-1로 맞섰다.

이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시리아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까지 1-1을 기록했다.

시리아는 점유율을 포기한 채 두터운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란은 전반 20분을 지난 시점부터 점차 템포를 끌어올리며 시리아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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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란이 시리아와 후반전까지 1-1로 맞섰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이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시리아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까지 1-1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늘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최전방에 포진한 스트라이커 사르다르 아즈문을 활용해 시리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시리아는 점유율을 포기한 채 두터운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을 가끔 탈취하면 빠른 역습으로 이란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 20분을 지난 시점부터 점차 템포를 끌어올리며 시리아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결국 전반 31분 페널티박스에서 메흐디 타레미가 상대 푸싱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5분 타레미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처리하며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시리아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전반 남은 시간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모아야드 아잔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FPBBNews = News1

시리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결국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침투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19분 오마르 크르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이란은 후반 29분 알리레자 지한바크시를 빼고 알리 골리자데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파상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바레인에 육탄방어에 막히며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란은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를 통해 시리아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허물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란의 공세를 막아낸 시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상대 타레미의 거친 파울과 퇴장을 유도했다. 수적 우세를 얻은 시리아는 후반 남은 시간 이란을 밀어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이 경기의 승리팀은 8강에서 일본과 격돌하게 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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