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년 만에 평양서 축구 A매치

유정환 기자 2024. 2.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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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년여 만에 안방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다.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3월 26일 열릴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오후 5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9년 10월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홈경기를 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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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내달 26일 일본과 경기 예정

북한이 4년여 만에 안방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다.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3월 26일 열릴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오후 5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열릴 예정인 시리아와 미얀마의 경기(시리아 홈), 6월 6일로 잡힌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북한 홈) 장소나 시간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이 경기가 실제로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면 북한은 4년여 만에 A매치 홈경기에 나선다. 북한은 2019년 10월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홈경기를 연 적이 없다.

한국과 마지막 대결 당시 북한은 4만 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김일성경기장을 예고 없이 비워둔 채 무관중 경기를 개최했고, 경기가 생중계되지 않은 것은 물론 현지 인터넷 상황까지 열악해 ‘깜깜이’ 경기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2019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과 연속 원정 경기를 치른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도 기권을 선언했고, 한동안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연령별 대표팀이 출전한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무대에 돌아왔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통해 A대표팀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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