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금 명인 2명의 예술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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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의 삶을 그리는 음악극이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3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예지당 무대에서 초청 기획공연 '적로-이슬의 노래'를 공연한다.
'적로'는 일제강점기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명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악·가·무를 모두 만나는 종합공연 '토요신명 2024'를 가동한다. 일제강점기 대표 예술가를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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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악원, 3일 음악극 ‘적로’
- 어썸은 ‘100만 원 이하 소품전’
- WAF, 5성급 호텔서 아트페어
- 국립김해박물관 11일 풍물공연
- 부산 환승역 9곳 조명한 책 나와
◆공연
▷국립부산국악원 음악극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의 삶을 그리는 음악극이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3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예지당 무대에서 초청 기획공연 ‘적로-이슬의 노래’를 공연한다. 음악극은 배우가 등장해 줄거리에 따라 우리 국악을 배경으로 노래를 들려주는 공연이다. ‘적로’는 일제강점기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명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배삼식이 대본을 맡았고 최우정 작곡, 정영두의 연출로 제작됐다. 김계선 역은 정윤형, 박종기 역은 이상화가 맡았다. 특히 대금은 박종기 집안의 음악 계보를 잇는 박명규가 연주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악·가·무를 모두 만나는 종합공연 ‘토요신명 2024’를 가동한다. 일제강점기 대표 예술가를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석 1만 원 B석 8000원. 문의 (051)811-0114
▷2024 스페이스움 신년음악회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스페이스움에서 제530회 스페이스움 정기음악회가 열린다. 특징은 실력이 탄탄한 지역 음악가로 꾸려진 라인업이다. 소프라노는 동서대 외래 교수로 출강 중인 장은녕이 맡았고, 테너는 김지호 부산성악가협회장이 담당한다. 베이스는 부산예고 외래교수인 박상진이 무대에 오른다. 반도네온은 김종완 친친탱고 대표, 피아노는 고신대 기악과를 졸업한 조가영이 맡았다.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 경기민요 ‘경복궁 타령’, 피아졸라의 ‘망각’ 등을 연주한다. 전석 2만 원. 문의 (051)557-3369
◆전시
▷100만원 이하 소품전
부산 남구 용호동 갤러리 어썸에서는 오는 14일까지 ‘100만원 이하 소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 15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술작품 구매의 문턱을 낮춰 작가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구매자에게는 미술품 소장 기회를 제공한다.
▷웨이브 아트페어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과 X더스카이 100층 WAF갤러리에서는 웨이브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5성급 호텔에서 열리는 이색 아트페어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바다 전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에 이어 3월 21일부터는 제주로 자리를 옮겨 롯데호텔 제주에서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www.waveartfair.org
▷국립김해박물관 설맞이 전통행사
국립김해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1일 설맞이 전통문화행사를 연다. 우선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풍물공연 ‘갑진년을 값지게! 얼쑤!’가 열린다. 김해 오광대의 농악 판굿과 버나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가야누리 1층 쉼터에서는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연만들기 체험 꾸러미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최근 재개관한 상설전시실 1층에서는 ‘박물관 속 용을 찾아라’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모두 선착순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출간
▷지역 정체성 중심으로 바라본 부산의 환승역
부산문화재단은 최근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 ‘사람을 품다 이야기를 담다-부산의 환승역(사진)’을 출간했다. 2015년부터 부산 문화를 다룬 다양한 주제로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가늠하는 총서 시리즈는 이번이 열 번째다. 이번 총서는 물리적인 공간 이동뿐만 아니라 다층적이고 사회적 의미의 환승역에 접근한 총론을 시작으로 부산·서면·연산·수영·벡스코·사상·구포·대저·기장역 등 지역의 다양한 환승역 9곳을 지역사와 지역주민의 삶, 정체성 등을 중심으로 조명했다. 근대 부산을 배경으로 철도와 관부연락선 등장 이후 시작된 교통 환승의 역사도 함께 담았다. 이지훈 철학·영화 평론가, 김한근 향토사학자 등 11명의 필진이 참여해 만남과 이별·연결과 단절이 이뤄지는 대도시 중심부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환승역을 다채롭게 조명했다. 지역 서점 및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 문의 (051)745-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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