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연루' 의혹 파장…유엔 사무총장, UNRWA '지원 중단'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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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UNRWA의 인도주의 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에 유엔 팔레스타인 UNRWA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현재까지 미국, 독일 등 12개국이 이 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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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UNRWA의 인도주의 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나는 220만 가자 지구 주민들이 기본적인 것 하나 없이 생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비인간적인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의혹(유엔 직원의 하마스 연루 의혹)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는 전날 UNRWA 재정공여국과 만나 그들의 우려를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에 유엔 팔레스타인 UNRWA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현재까지 미국, 독일 등 12개국이 이 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UNRWA 직원이 12명이고, 이들이 인질 납치부터 무기 조달 등 다양한 행위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명 중 9명이 해고됐으며, 1명은 숨졌고 나머지 2명의 신원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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