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에 눈비, 강원도 최대 15㎝ 눈[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4. 2. 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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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인근 야산에 매화나무꽃이 피어 있다. 연합뉴스



2월 첫날이자 목요일인 1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온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울산·경남 동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 1㎝ 안팎, 울릉도와 독도 1∼3㎝다. 2일까지 이틀간 강원도에는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3∼8㎝(많은 곳 10㎝ 이상) 눈이 온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2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15㎜다. 제주도는 31일부터 이틀간 5∼40㎜ 비가 내린다.

1일 하루 전라권·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 경북 북부 내륙에는 1㎜ 내외 비가 예보됐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많은 눈이 예보된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차량 고립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0도로 평년보다 포근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나쁨’, 그 밖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 예정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모두 1.0∼4.0m로 예측된다.

제주도 해안에서는 밤부터 시속 70㎞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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