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6주 휴전협상...노약자→여군→남군 등 3단계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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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6주간의 휴전을 시작으로 가자지구의 인질들을 석방하는 3단계 협정을 나누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석방을 위해 인질을 모으는 동안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군사작전을 한동안 멈추는 것이다.
휴전 연장에 성공할 경우 하마스는 포로들 가운데 이스라엘 여군도 석방하는 두 번째 단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군을 석방할 때마다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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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6주간의 휴전을 시작으로 가자지구의 인질들을 석방하는 3단계 협정을 나누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 12월 휴전협정이 결렬된 이후 두달 만에 양측이 대략적인 큰 틀에 합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 내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휴전 협의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은 일주일에서 10일 이내에 양측의 합의가 완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수만명이 희생되는 전쟁이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던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라 휴전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안된 협정의 첫 번째 단계는 6주 동안의 휴전으로 이어진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석방을 위해 인질을 모으는 동안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군사작전을 한동안 멈추는 것이다. 하마스는 일단 포로들 가운데 노인과 환자,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자들은 이 단계에서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해고 있다. 휴전 연장에 성공할 경우 하마스는 포로들 가운데 이스라엘 여군도 석방하는 두 번째 단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여군들이 풀려나게 된다면 가자지구 내에서 인도주의적 관점에 따라 병원과 수도서비스, 음식료 판매점의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 주말 파리에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주변국 관계자 논의를 통해 구체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당사국 외에 이집트와 카타르 등 주변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요를 구체화한 것이다.
향후 협상에서 중요한 해결 과제 중 하나는 인질 대가로 석방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비율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군을 석방할 때마다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형평성이 무너진 포로교환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쟁을 지속할 명분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마지막 단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자 군인들과 죽은 인질들의 시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하마스는 자신들의 기준을 통해 일정 연령 이상의 이스라엘인은 모두 군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마스는 군인을 내어주는 대가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 반환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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