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긴장 고조는 美 탓…한미일, 끊임없이 北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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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가 급격하게 고조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탓이라고 러시아가 비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서방 집단이 동북아 지역내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려는 도발적인 조치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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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관계 전면적 발전키로…푸틴, 3월 이후 방북할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가 급격하게 고조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탓이라고 러시아가 비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서방 집단이 동북아 지역내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려는 도발적인 조치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이 한반도와 동북아 전반의 긴장 고조에 대한 책임을 북한에 전가하려는 것은 그들의 오랜 습관"이라며 "사실, 북한이 국방 능력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만드는 것은 한미일의 끊임없는 공격적 도발 탓"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모토로 역내 국가들의 독립적인 발전을 방해하고 자국 국민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강화할 주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4일에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한미일이 형성한 군사 블록과 이들의 군사훈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북러 정상은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실시한 뒤 모든분야에서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합의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한에 국빈 방문할 것으로 예상을 모으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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