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점 아니라 끝점”... 18기 광수, 영자에 무한 독백 ‘폭주’ (‘나는 솔로’)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2. 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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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사진 l ENA,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8기 광수가 다시 폭주했다.

31일 방송된 ENA(이엔에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솔로나라 18번지’의 로맨스 대반전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영숙은 부모님 사진 매칭으로 상철과 아침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은 전날 영수에 배웅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영수는 잠에 빠져 보는 3MC를 폭소케 했다. 영수가 배웅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영숙은 복잡한 표정을 짓기도.

감정이 혼란스러워진 영숙은 상철에 “오늘 저녁까지는 정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백할 거 있다. 상철님이 나한테 방에 들어가자 했을 때 안 들어갔는데, 영수님이 들어가자고 했을 땐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상철은 “솔직히 들으니까 기분이 좀 나쁘긴 하다”며 “나한테는 철벽이네. 여우인데? 알고보니까”라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인터뷰에서 “그냥 ‘좋은 분’인 것 같다. 이성적인 끌림은 덜한 것 같고, 봤ㅇ르 때 뽀뽀하고 싶은 사람이랑 사귄다. 근데 상철님은 한 100번 보면 뽀뽀하고 싶을까? 잘 모르겠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영수도 아니다. 영수 싫다”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흘렸다.

그러면서 영숙은 “망했어. 말도 없고, 행동도 없는데 ‘내가 진심이다?’, 저는 진심을 찾을 수가 없다. 굳이 여기서 영수? 싫다”고 전했다.

아침을 준비한 광수는 영자를 불러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 또한 순자를 위한 에그슬럿을 준비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영자는 “어제 일로 뭔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도 밝게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다가와 주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에 조금 감동했다. 제가 딱 그려왔던 이상적인 배우자상이다. 요리도 잘 해주시고, 계속 머릿속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왜 마음은 안 움직이니’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영호와의 데이트에서 편지를 건넸다. 이에 영호는 “이제 꼬시면 어떡해? 하여튼 매력쟁이라니까 이걸 나만 알아야 하는데”라며 너스레 떨기도.

영호는 인터뷰에서 “(미련이) 남는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루 만에 똑 잘라내는 게 어렵지 않냐. 단 하루 만에 마음을 덜어내긴 어렵긴 하지만 정숙님한테 마음이 더 큰 거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여자들의 선택으로 오후 데이트가 이어졌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다. 앞서 마중나오지 않은 영수에 서운함을 드러낸 영숙은 “마음 향하는 분은 없다.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제가 한번 더 선택해볼게요”라고 전했다.

정숙은 영호, 순자는 상철, 영자는 광수를 선택했고, 그는 “뭔가 ‘되게 노력하고 있다’라는 모습도 보이고, 제가 처음에 발견했던 유머러스하고 자상한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옥순은 영식, 현숙 역시 영수를 선택했다.

정숙은 “최종 선택이 되면 ‘오늘부터 1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명이냐”고 물었다. 영호는 “대국민들 앞에서 최종 커플이지 않냐. ‘오늘부터 1일, 바로 자기야’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되게 고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 진짜 그러면 정말 더 진지한 마음으로 선택을 하고, ‘정말 더 고민한 이유가 그런 거였다’라는 생각이 전해지면서 기분이 좀 더 좋았다”며 “그러면 나도 그 생각으로 임해볼까?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수는 영숙, 현수과 다대일 데이트에 나섰다. 영수는 현숙과 일대일 대화에서 “제가 다른 거 보고서 재느라고 결정을 못 하는 건 아니고 두 분 다 매력도 엄청 다르시고”라고 말하기도. 이어진 영숙과의 대화에서는 오전에 마중나가지 못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영자와 데이트에서 다시 감상 독주를 하며 영자가 전날 지적해던 모습을 반복했다. 영자는 인터뷰에서 “약간 맞지 않는 문에 열쇠 돌리고 있는 느낌? 원하는 주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며 돌아가며 대화가 이루어지면 좋을 텐데 말씀이 안 끊어지는 거다. 그래서 계속 듣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또 “카페에 갔는데 그때부터 점점 대화가 안 통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아서 제 생각에는 원래 그러시거나 아니면 저한테 어필을 하기 위해서 그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광수는 “개인적으로 오늘 데이트는 솔로 나라에서 방점을 찍으면서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 데이트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데프콘은 “방점이 아니라 ‘끝점’을 찍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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