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패트리엇, '우크라 포로' 태운 러 수송기 격추"…국제기관 수사 의뢰

정윤영 기자 2024. 2. 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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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운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고 원인이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의한 격추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포로가 탄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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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한 군 수송기 추락…전원 사망
25일 (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일류신-76 군 수송기가 추락해 74명이 숨진 현장서 조사관이 살펴 보고 있다. 2024.1.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운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고 원인이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의한 격추라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RIA)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IL-76 수송기가) 추락했고 이는 미국 패트리엇 시스템에 의한 것이 확실하다"면서 러시아 당국이 공식 조사를 국제 기관에 의뢰했음에도 어떤 국제 기구도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 전문가를 파견해 자료 분석을 실시하고 비행기가 패트리엇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는 물질적 증거를 평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포로가 탄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이 수송기에는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했는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은 국경 검문소에서 각각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이 수송기에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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