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부 경남개발공사, 6연승 신바람
경남개발공사가 2007년 팀 창단 후 첫 6연승 신바람을 내며 핸드볼 H리그 선두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경남개발공사는 3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9대18로 꺾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25)가 8골, 이연경(33)과 허유진(28)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오사라(32)가 1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50%라는 높은 방어율을 선보이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최지혜는 “연승을 이어 가게 돼 기분이 좋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린 경남개발공사는 8승1패(승점 16)를 기록해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 16·8승1패)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다만 승자 승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승점 7(3승1무5패)로 5위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 여자부 8개 팀 가운데 7위(승점 9·4승1무16패)에 머물렀던 경남개발공사는 이번 시즌 들어 벌써 8승째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백 이연경(33)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3김(金)’ 김민서(20·6골), 김온아(36), 김선화(33·이상 5골)를 앞세워 인천광역시청을 26대18로 제압했다. 삼척시청은 5승1무3패(승점 11)로 서울시청을 밀어내고 3위로 올랐고, 3연패를 당한 인천광역시청은 2승1무6패(승점 5)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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