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에 부채질'PSG→방황하는 맨유 에이스 향해 이적 추진↔맨유 '김칫국 사발째 드링킹 하고 있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에서 1년만에 문제아로 추락한 스트라이커에게 프랑스 최고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더 선은 31일 ‘맨유 스타의 벨파스트 나이트클럽 충격 이후 PSG의 래시포드를 위한 놀라운 이적 계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을 때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거금을 베팅한 적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잘알려져있다시피 래시포드는 지난 주 벨파스트에서 옛 맨유 아카데미 동료와 이틀동안 파티를 즐겼다. 게다가 팀 훈련일에는 몸이 불편하다며 훈련에 빠지기도 했다. 비밀 파티였는데 ‘비밀’이 노출되면서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분노했다.
특히 래시포드의 강권으로 비밀 파티에 참석했던 한 여성은 “래시포드가 훈련에 불참한 것은 놀랍지도 않다. 그가 얼마나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고 밝혀 래시포드가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것을 알수 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구단 내부의 일을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구단에 양해를 구한 후 래시포드에게 2주일의 임금을 벌금으로 부과했다. 65만 파운드였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FA컵 4라운드 경기 뉴포트와의 원정경기때 래시포드를 데리고 가지 않고 훈련장인 캐링턴에 두고 떠났다. 일종의 징계였다.
이런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텐 하흐 감독의 갈등을 지켜본 후 그를 영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PSG는 래시포드가 지난 여름 맨유와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맨유는 PSG와 경쟁하면서 래시포드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 해 7월 맨유와 래시포드는 주급 32만5000파운드에 5년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약 1700만 파운드, 5년이면 8450만 파운드, 약 1400억원의 빅딜이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맨유의 에이스는 래시포드였다. 모든 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래서 맨유는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던 래시포드에게 32만5000파운드의 거금을 투자했고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을 막았었다.
프랑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 영입을 재추진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텐 하흐와 래시포드의 틈을 파고들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물론 맨유는 래시포드를 전혀 팔 생각이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한다. 당연히 래시포드도 이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김칫국을 사발째 드리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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